북한은 21일 남북한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 결렬 책임을
한국측에 전가하면서 "사태를 전쟁국면으로 몰아가는 자들에
게는 민족의 저주와 파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사교환 실무접촉 북측 대표단은 이날 제8차 실무접촉이 결
렬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 지난해 5월 ''특사교환''제의 이
후 여러차례의 실무접촉을 진행해 오면서 북측은 이를 성사시키
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으나 "남측은 거듭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 특사교환의 실현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로인해 특
사교환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