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비디오테이프가 일본제품보다 품질도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미니카세트용 이어폰(소형헤드폰)의 경우 국산제품은 모두 품질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진흥청은 22일 비디오테이프 미니카세트용 이어폰 네온관용변압기
메탈할라이드램프용 안전기등에대해 품질비교평가를 실시한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공진청은 비디오테이프의 경우 금성사 새한미디어 SKC 코오롱등 국내
4개사와 일본의 후지및 TDK제품을 대상으로 20개 항목에 걸쳐 비교평가를
한결과 국산제품은 모두 품질이 우수한데 일본제품은 자기테이프와 리더
테이프사이의 접착강도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격은 국산보다도 품질이 미흡한 일본제품이 국산제품(2천원)의 1.5배이상
비싼 3천원대에 팔리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미니카세트용 이어폰은 범우전자공업등 국내5개사와 일본의 소니 아이오와
제품을 대상으로 감도등 17개 항목을 비교한결과 아이오와제품을 제외한
모든제품의 품질이 미흡하여 개선되여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야전자 애성전자제품은 잡음등 이상음이 있어 부적합한 것으로
지적됐고 범우전자공업 애성전자및 일본 소니제품은 전류의 흐름을 원활히
하지못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네온사인에 사용되는 네온관용변압기의 품질은 조사대상인 국내9개업체의
품질이 모두 보통이었으나 한영전기 대한트랜스 효성트랜스공업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국일전기제품은 정격1차전류등에서 기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옥외경기장 체육관등에서 사용되는 메탈할라이드램프용 안정기의 경우
국내15개업체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한결과 한영전기와 조일조명공업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의 품질이 미흡한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아전기공업사 진성전기전자 미광전기 선우전기공업사 태진전기
공업사 제품은 품질이 불량하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