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물가안정저해사범 합동수사반(반장 김진환부장검사)은 22일
국내 한의학계에서 녹용으로 인정치 않는 알라스카 순록뿔을 녹용으로
허위표시하거나 뉴질랜드산 녹용을 수입,값비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임릉수씨(45.동원무역 대표)와 안덕수씨(34.백제당약업사 대표)등 약재
수입상 3명을 대외무역법 위반(원산지 허위표시)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93년 7월부터 최근까지 알라스카 순록뿔을
중국산녹용으로 허위표시하거나 값싼 뉴질랜드산 녹용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등의 수법으로 모두2억8천만원어치의 녹용을 판매한 혐의다.
함께 구속된 안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뉴질랜드산 녹용을 국산으로
속이거나 중국산 녹용을 값비싼 소련산인 것으로 허위표시하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11억9천만원 상당의 녹용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