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면목동, 묵동, 중화동및 성동구 구의동 일대 2만여
가구에 23일 오후 8시20분부터 비린내가 나는 수돗물이 2시간여동
안 공급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일대는 상수도사업본부 구의정수사업소 제3공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지역으로, 냄새가 나는 수돗물이 공급되자 구의정수사업
소에는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구의정수사업소는 사고지역의 가정 수도전 3곳에서 수돗물을 채
취,수질검사를 실시했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물속
의 이끼등 조류의 광합성작용으로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밤 11시30분부터는 정상적인 수돗물이 공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