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류] '북한핵'불구, 증시상승세 전문가들 엇갈린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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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핵 바람"은 끝났는가.
22일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주가는 장중한때 10포인트 가까운 상승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이자 북한
핵문제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북한핵" 바람으로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돌연 상승세로 돌아선
이날의 모습에서 북한핵이 몰고온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났다는
진단을 이끌어내는 전문가들이 등장하고 있다.
직접적인 시장참여가자 주류를이루는 이들이 내세우는 가장 큰 근거가
이날 장세흐름이다. 주가가 규제완화 관련 소문에 따라 큰폭으로 출렁
거렸고 상승종목이 5백개에 이를 정도로 "사겠다는 뜻"이 강하다는 점을
중시한다.
상승종목수가 5백여개에 이른것은 투자자들이 일단 북한핵을 잊어버리고
적극적으로 유망종목을 찾아나선 결과로 해석한다. 저항선으로기대됐던
870선까지 무너지자 반발매기가 형성되고 뚜렷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아
매수세가 이곳저곳으로 분산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장을 지켜본 증권사 일선영업담당자들은 최근 장세를 스산하게
만들었던 "북한핵"의 영향력은 뒷전으로 밀린듯한 느낌이라고 전하고면서
적어도 이날 주식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있어서는 이것이 잊혀져버린
재료가 된듯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북한핵문제의 영향력을 무시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만만챦게
나오고있다. 직접적인 영향력은 많이 약해졌을지라도 장세의 바탕에 깔려
상당기간 주가를 출렁이게 할 강력한 재료라는 평가이다.
럭키증권의 김기주상무는 "요즘 장세는 북한핵이라는 주식시장 외부적인
요인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있다"고 진단했다. 요즘 계속되는 외국인의
매도우위가 이익실현등의 다른 이유도 있지만 북한핵이 상당한 작용을
했다고 본다면서 외국인투자자를 통한 간접적인 영향력이 무척 강하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의 정종열상무도 북한핵문제를 외국인들이 특히 민감하게 받아
들이는 모습이라고 전하면서 이문제의 영향력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증시개방으로 외국인의 영향력이 커진만큼 남북관련
문제가 증시에 미치는 파장을 과거의 비슷한 사례에 비춰 점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북한핵의 영향력에 대한 평가는 다르지만 시장흐름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데는 공감하고 있다. 통화 및 자금사정과 금리,이때문에 제약된
기관투자가의 움직임등 최근의 조정장세를 연출해낸 기본적인 여건이
조만간 변화를 보이기 어렵다는 인식이다.
더구나 북한핵문제가 언제든지 전면에 부상할 가능성이 있고 대통령의
일본 및 중국방문등과 같은 재료가 거의 반영되지 않는 양상이 "더
기다려야 한다"는 장세판단에 설득력을 더해주는 모습이다.
<정건수기자>
22일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주가는 장중한때 10포인트 가까운 상승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이자 북한
핵문제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북한핵" 바람으로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돌연 상승세로 돌아선
이날의 모습에서 북한핵이 몰고온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났다는
진단을 이끌어내는 전문가들이 등장하고 있다.
직접적인 시장참여가자 주류를이루는 이들이 내세우는 가장 큰 근거가
이날 장세흐름이다. 주가가 규제완화 관련 소문에 따라 큰폭으로 출렁
거렸고 상승종목이 5백개에 이를 정도로 "사겠다는 뜻"이 강하다는 점을
중시한다.
상승종목수가 5백여개에 이른것은 투자자들이 일단 북한핵을 잊어버리고
적극적으로 유망종목을 찾아나선 결과로 해석한다. 저항선으로기대됐던
870선까지 무너지자 반발매기가 형성되고 뚜렷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아
매수세가 이곳저곳으로 분산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장을 지켜본 증권사 일선영업담당자들은 최근 장세를 스산하게
만들었던 "북한핵"의 영향력은 뒷전으로 밀린듯한 느낌이라고 전하고면서
적어도 이날 주식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있어서는 이것이 잊혀져버린
재료가 된듯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북한핵문제의 영향력을 무시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만만챦게
나오고있다. 직접적인 영향력은 많이 약해졌을지라도 장세의 바탕에 깔려
상당기간 주가를 출렁이게 할 강력한 재료라는 평가이다.
럭키증권의 김기주상무는 "요즘 장세는 북한핵이라는 주식시장 외부적인
요인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있다"고 진단했다. 요즘 계속되는 외국인의
매도우위가 이익실현등의 다른 이유도 있지만 북한핵이 상당한 작용을
했다고 본다면서 외국인투자자를 통한 간접적인 영향력이 무척 강하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의 정종열상무도 북한핵문제를 외국인들이 특히 민감하게 받아
들이는 모습이라고 전하면서 이문제의 영향력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증시개방으로 외국인의 영향력이 커진만큼 남북관련
문제가 증시에 미치는 파장을 과거의 비슷한 사례에 비춰 점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북한핵의 영향력에 대한 평가는 다르지만 시장흐름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데는 공감하고 있다. 통화 및 자금사정과 금리,이때문에 제약된
기관투자가의 움직임등 최근의 조정장세를 연출해낸 기본적인 여건이
조만간 변화를 보이기 어렵다는 인식이다.
더구나 북한핵문제가 언제든지 전면에 부상할 가능성이 있고 대통령의
일본 및 중국방문등과 같은 재료가 거의 반영되지 않는 양상이 "더
기다려야 한다"는 장세판단에 설득력을 더해주는 모습이다.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