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판문점등과 가까운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일산신도시를
남북통일에 대비한 대북교류및 외교를 위한 국제외교도시로 조성한
다는 정부의 당초계획이 백지화됐다.

또 일산에 대규모 국제 종합전시장과 박람회장을 세운다는 방침
아래 부지까지 선정해 두었던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새정부 출범 이
후 건립지를 부산으로 변경함에 따라 일산 신도시는 단순 주거
위주의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외무부는 지난 7일 예산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를 내세워 일산 신도시에 마련된 국제외교단지 부지 3만4천여
평의 매입을 포기한다고 한국토지개발공사에 정식으로 통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