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등 저가품의 범람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완구업계가
최근에는 미국산 등 고가품의 급속한 시장잠식으로 생산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2년전까지만 해도 국내시장의 외국산
완구는 중국,대만 및 동남아국가들로부터 수입된 저가 제품이 대
부분이었으나 최근들어서는 미국,독일,일본,네덜란드 등의고가
완구들이 서울,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높여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의 경우,지난해 완구류 총매출액 15억6천
만원 가운데 19.2%인 3억원 정도가 국산이었으나 올들어이달 23일
현재까지 완구 매출액 4억2천만원 가운데 국산은 고작 5천여만원
으로 비중이 11.9%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