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기웅.김형철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의 방일 마지막날인 이날 김대통
령과 호소카와총리는 영빈관에서 한일확대정상회담을 갖고 1시간여동안 양국
경제협력문제를 집중 논의.

김대통령은 회담장에 들어서면서 미리 와 있던 일본측 관방.외무.통상.과기
장관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어제저녁(호소카와총리 주최 만찬)에 모두 뵈었
던 분들"이라며 친근감을 표시.

호소카와총리는 "오늘 아침도 날씨가 훌륭하다"며 "요새 도쿄는 계속 날씨
가 좋지 않았는데 대통령각하께서 오시니까 날씨가 좋아졌다"고 인사.
김대통령은 "오늘 아침도 요요키국립경기장에서 열심히 조깅했다"면서 "조
깅을 하면서 보니 오늘 오후 2시에 축구시합이 있어서 그런지 젊은이 20~30
명이 매표소 입구에서 잠을 자고 있더라"고 말해 잠시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