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국무총리는 26일 방한중인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의 예방을 받고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의 현안등 관심사에 대해 30여분간 환담.

이 자리에서 이총리는 "고르바초프전대통령의 주도로 이뤄진 소련의 개혁정
책이 동구 여러나라를 비롯, 세계 각국의 개방화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며
"그러나 북한은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언급.
이에 고르바초프는 "한국이 대화로 한반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잘알고 있다"며 "전세계가 변화하고 있는만큼 북한도 결국 변화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

이총리는 이어 "변화와 개혁은 정치인의 철학과 역량에 의해 성공여부가 결
정된다"고 말하고 "고르바초프전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사회경제 정치연구
를 위한 재단이 세계의 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해줄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