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이용한 세계적 규모의 "환지구형" 이동통신 사업계획이
잇달아 추진되면서 21세기 이전에 1천여개의 통신인공위성이 지구궤도에
발사될 전망이다.

특히 맥코 모토로라 로렐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독자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어 지구규모의
이동통신사업분야에서도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생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27일 미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FCC에 제출된 5개 대규모 환지구형
이동통신프로젝트에는 총1백44억달러가 투자돼 무선전화 팩스 데이타등
각종정보를 전세계로 송수신할수 있게 된다.

미국의 이동통신업체인 맥코와 컴퓨터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가칭 스타워스사업은 오는2001년까지 지구궤도상에
8백40개의 위성을 발사,무선전화는 물론 화상회의 재택의료진단등의
서비스도 가능하게할 계획이다. 두회사는 이를 위해 90억달러의 자금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발표된 미모토로러와 북미 아시아 유럽의 20여개 통신업체가
참여하는 이리디움계획에는 34억달러가 투입돼 오는 98년까지 66개의
위성을 쏘아올리게 된다.

또 미국의 로렐을 중심으로 한국의 현대,프랑스의 알카텔등 8개
지역담당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스타계획에는 18억달러가 투자돼 48개의
저궤도위성을 발사,98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같은 잇달은 유수업체들의 환지구형 이동통신사업발표와
관련,업계관계자들은 "공중이라도 충분한(사업)공간이 있는 것은 아니다.

2~3개사업에 의한 서비스만으로도 국제적인 수요를 충당할 수있다"고
밝히며 이들간의 사업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