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입자를 이용한 다단유동층 열교환기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기기응용연구팀(팀장 박영재)에 의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는 27일 고체입자가 다단유동층을 형성하면서 가스와
직접 접촉하는 방식의 열교환기를 과기처특정연구과제로 3년간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열교환기는 고체입자와 가스가 직접 접촉하므로 내식성 내열성이강하고
고체입자의 크기가작아 전열면적이 매우커 열효율이 높으며 또 재질의
열전도도가 낮아 고온과 저온에서 모두사용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기기응용연구팀의 박영재박사는 설명했다.

기존의 열교환기는 1백도이하이거나 8백도이상의 고온에서는
사용이불가능했으나 이번개발된 열교환기는 1백도이하 또는1천도이상의
고온에서도 사용이 가능 하다는 것이다.

박박사는 실제 8백50도의 알루미늄 용해로의 배기가스에서 이열교환기의
적용성을 실험한결과 고체입자의 표면에 용융염이 다소응축되는 현상이
있었으나 오염및 작동상의 문제점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예열공기의 온도를 섭씨 5백도를 유지,60%의 열교환효율을 얻는데
기존의 열교환기보다 연료절감량이 25%정도로 나타나 경제성이
있을뿐만아니라 에너지 절약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기술연구소측은 이열교환기가 에너지다소비업체로부터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로부터 폐열흡수에 적합,산업체의 에너지절약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기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