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종합제철은 본사조직을 본부제로 재편하고 신설된 기획조정실산하
부서를 팀제로 바꾸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8일 포철은 본사조직을 슬림화,업무처리및 의사결정단계를 간소화하고
조직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기위해 오는 4월1일자로 본사조직을 9개 본부로
재편하고 "과"단위조직을 "실"체제로 전환키로했다고 밝혔다. 본부장은
임원급이 맡는다.

지난3월10일 신설된 기획조정실에는 "팀"제를 도입,경영정책부 신사업본부
투자관리부 기업문화부등 기존의 4개부서를 경영기획 경영전략 인력 기업
문화 투자조정등 5개팀으로 재편성키로했다.

포항.광양 양제철소의 조직은 현행대로 유지키로했으며 본사조직의 개편에
따라 회사하부조직이 종전의 "78부 63실 2백62과"에서 "76부 87실 1백96과"
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2부 66과가 줄고 24실이 늘어났다.

포철관계자는 민간기업과 같이 본부장제를 실시함으로써 임원들에게
분명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의사결정이 신속한 팀제를 도입,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게 이번 조직개편의 골자라고 밝혔다.

포철은 이같은 본사조직개편에 따라 임원들의 관장업무도 재조정,홍상복
기술담당부사장이 기술개발본부 에너지사업본부 건설관리본부 경영정보센터
건립추진반 박슬라브사업추진반 스테인레스증강사업추진반 신사업본부
등을 관할케하고 이동춘관리담당부사장은 재무본부 인력개발본부 구매본부
원료조달본부 국내.외마케팅본부 등을 담당케했다. 조관행부사장은 종전대로
기획조정실장을 맡는다.

전무급은 심재강전무가 기획조정실경영기획팀과 인력팀을 관할하고
김진주전무는 재무본부장,김용운전무는 국내마케팅본부장,이춘호전무는
기술개발본부장을 맡는다.

이사급에서는 박종일이사가 이동통신사업추진본부와 기획조정실 기업문화
팀및 투자조정팀을,김광준이사가 경영전략팀 체육구단 서울사무소를,이형실
이사가 인력개발본부내 인력관리. 노무관리.총무부를, 최광웅이사가 구매
본부장을,강구선이사가 원료조달본부장을,엄하용이사가 해외마케팅본부장을,
이명섭이사가 경영정부센터건립추진반과 건설관리본부장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