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동남아국가연합(ASEAN) 6개국은 다음달 22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비공식경제장관회담을 개최, 아시아자유무역지대(AFTA)
조기실현을 비롯한 역내주요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일경산업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번회담에서는 태국의 수파차이부총리가 수정제창한 역내 자유화구상이
주요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며 그골자는 <>자유화실시기한을 최대10년(기존
제안15년)으로 앞당기고 <>예외품목을 최소화하며 <>최종적인 관세인하목표
를 제로로 하며 <>신규회원자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작성 <>환경.인권과
무역문제에 대한 ASEAN의 의견을 통일한다는 내용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전문가들은 ASEAN이 역내자유화의 조기실현구상에 매우 긍적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하고 여기에는 개방노선이 갈수록 진척되는
중국에 비해 역내 기업유치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판단과 함께 기간10년
을 초과하는 지역경제통합에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감시및 지도가
엄격해질 것이라는 공동인식이 작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ASEAN경제장관들은 이번회담을 통해 자유화대상에 농산물등 1차상품을
추가하는 문제와 회원국간에 1백개에서 6백개까지 천차만별을 보여온 관세
인하 예외리스트의 조정, AFTA분쟁조정기구 설치문제등도 집중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AFTA는 93년에 시작돼 15년이후인 2008년까지 역내관세를 원칙적으로 0-
5%까지 단계적으로 인하, 역내분업과 무역을 활발히 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