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고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 부장검사)는 29일 서
초구청 건축과 김연태계장이 상문고측으로부터 5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
을 밝혀내고 김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
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3년 상문고 부지에 조성된 골프연습장내의 가
설건축물 사용기간을 연장해 주는 대가로 5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에 따라 상문고로부터 직무와 관련된 뇌물수수자는 이미 구속된 박병용
국립평가원장, 김석호 서울시의회 의원을 포함,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