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조정국면속에서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면서
주가가 저평가돼있거나 낙폭이 큰 종목을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또 블루칩(고가우량주)등의 약세로 주도주가 실종돼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도 다수 꼽혔다.

특히 특별한 재료가 없는 탓에 대통령 방중관련주,민방관련주가 일부
추천되기도 했다.

<>.고점에 비해 낙폭이 35%나 되는 선경은 반발매에 따른 반등기대감으로
추천됐다. 하락폭이 컸지만 유가증권을 다량 보유한 장기신용은행,증자재료
가 있고 부실채권이 줄어 경영건실화가 예상되는 조흥은행도 추천종목에
꼽혔다. 단자사중 저평가된 중앙투금은 증자를 통해 수익이 개선되고 실세
금리상승으로 예대마진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경동보일러는 중국에 보일러 합작을 추진해
대통령 방중과 관련,주목받았다. 경동보일러는 대폭의 유무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한바 있어 증자 재료까지 겹쳐 있다. 선경도 정유
사업으로 대북방관련주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인켈은 비디오 CDP등 신제품을 개발,러시아의 안전규격을 얻어 대
러시아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산업은 인천제철이
독점공급해온 H형강 공장을 완공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적자사업부문인 탄광을 정리,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고 전환사채
만기에 따른 특별손실이 부담이 되지만 자산가치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
됐다는 것이다. 선일포도당은 전분당가 인상및 신소재개발로 6월결산때
큰폭의 흑자가 예상됐다.

<>.대구지역민방에 참여예정인 대구백화점은 대백프라자 개점이후 영업이
호조세를 보인 점이 투자가치로 지적됐다. 대전지역 민방참여를 준비중인
우성사료는 컨소시움을 구성하는등 민방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재무구조
와 지역내 기업이미지로 볼때 유력하다는 것이 추천자의 예상이다. 특히
대주주의 지분이 줄어들어 오는 5월 1부승격도 점쳐지고 있다.

<>.미창석유는 부산공장등 부동산 매각이 기대돼 추천됐는 데 전문자들은
매각때 1백50억원가량 특별이익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특수강도
구로동공장부지 매각차익 7백억원이 93년(2백80억원)에 이어 94년에도
3백억원이 실적에 계상될 것으로 예측됐다.

<박기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