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태 주중국대사는 29일 "북한은 그동안 사찰을 거부해온 영변핵시
설에 대한 추가사찰 문제와 관련, 국제원자력기구와 곧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의 28일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황
대사는 이날 저녁 북경 샹글리라호텔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
고 "중국은 현재 추가사찰 대상부분에 대해 제재가 아니라 대화로 해결
해야한다는 입장이며 대화로 풀수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대사는 이날 저녁 이붕중국총리가 김대통령숙소인 조어대에서 주최
한 만찬석상에서 "중국은 한반도에 핵이 없는 상황에서는 대화로 핵문
제를 대화로 풀어야 하지만 핵이 있는 상황이라면 다른 나라보다 더 강
경한 태도를 취할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