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6시30분께 경찰 13개 중대 1천5백여명이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들어가 경내 총무원 청사 출입을 봉쇄하고 농성
중이던 범종단 개혁추진위원회 소속 3백여명에 대한 해산작전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경찰병력 투입 3분만인 이날 오후 6시33분께 조계사
경내 총무원청사 5층 옥상에서 승려 한명이 추락,종로경찰서 소속
순찰차에 실려 인근 한국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날 경찰은 범종단 개혁추진위 소속 승려들이 대웅전 뒷편을 통
해 서의현 총무원장 등 40여명의 승려가 있던 총무원 4층의 문을
뜯고 난입하려 하자 경찰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