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문정수사무총장은 30일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기택민주당대표의 조속한 방북실현을 희망한 것과
관련,"북한이 이대표를 초청하겠다고 한 것은 우리의 내부교란을
노린 술책인 만큼 좀더 신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총장은 또 이대표가 김영삼대통령의 일.중순방을 비난한데 대
해 "대통령이 해외를 순방하며 외교력을 펼치고 있는 마당에 야
당당수로서 극히 적절치 못한 언동"이라고 자제를 촉구했다.
하순봉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의 저의가 어디에 있는지는
누구나 이해할 수있는 일"이라며 "현재까지 진행된 남북관계나
한반도의 전반적 상황으로 보아 이대표의 방북은 적절치 않은 것
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