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제 포항제철회장은 30일 제2이동통신의 외국인주주선정문제와 관련, "
현재 4개 참여외국기업에 할당된 총지분율은 20.2%이나 경영과 기술협력조건
을 평가해 최우수업체에게 10%이상의 지분을 배정할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날 국회상공자원위전체회의에 출석, 제2이동통신사업의 추진현
황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경련측과 협의, 거부권등 경영권행사에 불
리한 조건을 제시하지않는 회사를 외국인주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정보통신기술개발의 촉진을 위해 오는 5월말께 총 1천1백9억
원규모의 통신개발기금을 출연하겠다"며 "이중 4백억원은 참여주주의 지분율
에 따라 분담하고 나머지는 포철이 전액 출연하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