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고(교장 이명환)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중인 대전시교육청
은 31일 이 학교가 올해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합격권에 든 24명을
임의로 탈락시킨 반면 불합격생 5명을 편법으로 추가 합격시킨 사실
을 밝혀냈다.

교육청은 학교측이 추가 합격자를 뽑는 과정에서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곧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
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예고는 음악,미술,무용등 3개학과에서 합격권
에 든 학생 가운데 무용과 16명,미술과 6명,음악과 2명등 총 24명을
"수학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탈락시키고 대신 음악과 2명,미술과
3명등 탈락자 5명을 전공을 바꿔 무용과에추가합격시켰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