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의 대선진국 수출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2월까지 8개 종합상사의 미국, 일본,
EU(유럽연합) 등 선진 3대 시장에 대한 총 수출액은 23억7천5백만달
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8% 늘어나 증가율이 같은 기간 3대시
장에 대한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 7.8%의 2배에 달했다.

그러나 뚜렷한 경기회복을 보이고 있는 미국을 제외한 일본, EU시장
에서는 전체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를 취급하는 상사와 취급하
지 않는 상사간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1-2월중 대
일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51.2% 늘어난 것을 비롯, 대미수출은 27.1%,
대EU수출은 37.4%씩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