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0일 평양에서 동학혁명 1백주년을 기념하는 남북 공동행사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조선종교인협의회 확대회의''를 열고 한국의 종교
인들을 대상으로 반정부 투쟁을 선동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종교인협의회 위원들과 천도교회 중앙지도위,
불교도연맹 중앙위, 기독교연맹 중앙위, 천주교인협회 중앙위 간부들
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갑오농민전쟁'' (동학혁명)의
1백주년 기념 남북 공동행사가 무산된 데 따른 대책 마련과 함께 한국
의 종교단체와 교직자, 신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채택했다고 중앙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