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송주환)는 31일 무소속 박규식
국회의원(부천시 소사구) 등이 종중땅을 임의로 팔아 42억원을
가로챘다는 종친회원의 진정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죽산 박씨 능암공파 종친회원인 박근식씨(75)가 지난 25일
인천지검에 낸 진정서에 따르면 박의원은 종친회장 박모씨(90)
와 총무(70)등 3명과 함께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11-3 임야등
종중재산을 관리해 오면서 지난 89년 10월부터 최근 사이 종중땅
4만1천9백98평방미터를 임의로 매각해 받은 돈등 모두 42억6천9백
만원의 종중 재산을 나눠가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