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출고가격이 계속 오르고있는 면사가 상가에서 속등세
를 나타내고 있는데 반해 아크릴사는 매기위축으로 내림세를 시현,사종에
따라 등락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31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면사의 경우 10수가 1백81.44g당 최근들어 1만원
이 또올라 36만원의 강세를 나타내고있고 16수도 1백81.44 당 2만원이
오른 47만원의 높은시세를 나타내고있다.

또 국산물량이 거의없는 20수와 23수는 수입품이 1백81.44 당 4만원과
3만원이 껑충뛴 51만원과 54만원선에 거래되고있다.

그러나 계절적으로 비수요기에 접어들고있는 아크릴사는 관련수요업계의
구매력이 더욱 둔화되면서 매기가 부진하자 상인들의 판매경쟁이 치열해
지고있다.

이에따라 직물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52/1수RDL규격과 64/1수RDL규격이
1백60g당 5천원씩 떨어져 41만원과 41만5천원선을 형성,생산업체 출고
가격을 약간 웃도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있다.

또 스웨터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36/2수D와 36/1수D규격은 파운드당 30원과
20원이 내려 1천2백50원과 1천2백20원선에 거래,생산업체 출고가격인 1천
2백73원과 1천2백37원보다도 낮게 형성되고있다. 완구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32/2수BR규격은 파운드당 10원이 하락한 1천2백30원의 출고가격선을 나타
내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면사의 경우 실질적인 거래는 부진한 상태이나 원자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시황과는 관계없이 당분간 강세권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있으며 아크릴사는 자금회전을 위한 상인들의 저가판매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시세는 좀더 떨어질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조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