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은 31일 이미 수입해놓은 비디오테이프 자막삽입기를
다시 수입하는 것처럼 선적서류등을 변조해 수입대로 10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신한정밀대표 김종해씨(56)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
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한국미디어 대표로 있던 지난 84년 11월 20일
이미 수입해놓은 비디오테이프 자막삽입기를 미국 U비디오사와 합작
으로 이 기계를 다시 수입하는 것처럼 선적서류등을 변조,수입대금
1천3백78만원을 해외로 송금하는등 지난 87년 4월28일까지 모두 21
차례에 걸쳐 10억9천여만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