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급률이 최근 6개월간 월평균 8만9천대씩 늘어 올 1월 현재 6백
35만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가용승용차는 작년 12월에
4백만대를 넘어서 올 1월 현재 4백12만대로 집계됐다. 인구로는 11명당
1대, 세대로는 3.3세대당 1대꼴로 자가용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간한 "한국통계월보"에 따르면 85년 90.9명당 1대를 보유
하던 자가용승용차는 90년에 22.8명당 1대, 94년1월에는 11명당 1대로 보급
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자가용승용차수는 92년 4월에 1백만대를 넘어서 올1월
현재 1백29만대에 이르고 있다. 서울 사람은 2.7세대당, 인구 8명당1대꼴
자가용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전남은 23.1명당, 6.7세대당 1대꼴
로 지역별로는 자가용보급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관광객수는 93년중 외국인입국자수가 2백57만1천명인데 비해 내국인
출국자수는 2백74만3천명으로 내국인출국자가 17만2천명이 더 많았다. 농촌
노동력은 지난 86년 전체 노동력의 20.9%를 차지했으나 93년에는 13.2%로
크게 낮아져 이농현상이 여전히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90년에 비해 27%상승한데 비해 식료품비는 33.5%가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의료비는 15.5%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