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국무총리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계획서
작성문제로 인해 정부의 공신력이 치명상을 입지 않을까 우려, 다각적인 대
책마련에 골몰.
지난 임시국회에서 "UR관련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한바 있는 이총리
는 이 사건이 터진직후 야당에서 "정부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고 따지
자 매우 당황해 농림수산부등 관련부처에 강도높은 진상보고를 지시했다는
후문.
또한 "계획서내용을 장차관도 몰랐다"는 얘기가 일부에서 나오자 4조정관
실을 시켜 직접 경위를 조사토록 했는데 그 결과 내용과 절차에 있어 모두
큰 잘못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국회농림수산위에 대비, 31일오후 긴급소집한 UR관계장관회의에
서도 "정부로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국
회에서 그 내용을 빈틈없이 설명하도록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에게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