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일부 증권사에서 시작한 조기출퇴근제가 증권업계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2개 국내 증권사 가운데 3분의 1
가량인 10개 증권사가 현재 출.퇴근 시간을 종전보다 30분에
서 1시간 정도 앞당겨 조기출퇴근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가장 먼저 조기출퇴근제를 실시한 삼성증권은
그룹차원에서 이제도를 시행했지만 나머지 증권사들은 경영진보다
노조측에서 오히려 조기출퇴근제의 도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전에도 주식시장 개장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오전 8시쯤
출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데다 오후 3시 20분이면 시장이 끝
나고 늦어도 5시면 업무가 거의 종료되는 증권회사의 특수성 때
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