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도 6백년사업의 하나로 지난 1월부터 두달동안 추진해온
서울 토박이 발굴사업결과, 총 3천5백64세대 1만3천5백83명이 순수
혈통을 간직한 서울사람으로 판명됐다.

이밖에 1백61세대 6백57명도 서울 토박이로 신고를 해 왔으나 이들은
선대가 1910년 이전 한성부에 정착한 이후 현 서울시 행정구역내에 계속
거주해야 한다는 선정기준에 미달돼 제외됐다.

서울 토박이로 선정된 이들중에는 역사적 인물의 후손이 많아 세종때
명정승으로 이름이 높았던 맹사성의 23대손인 맹정호씨(76),헤이그밀사
이위종의 손자 이원갑씨(53),천도교 2대 교주 최시형의 손자 최익환씨
(82),그리고 독립운동가 이시영의 증손자 이종찬의원(59)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