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보사부가 한강등 4대강수계 7개정수장을 대상으로 정수된 물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7개정수장 모두에서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검출
된 사실이 1일 밝혀졌다.
국내정수장에서 화공약품 원료로 쓰이는 유기염소계 물질인 디클로로메
탄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영등포 정수장등 4곳에서는 지난1월 낙동강오염사태때 부산경남지역
정수장에서 처음 검출됐던 또 다른 발암물질인 벤젠과 환각성 유해물질인
톨루엔 등도 검출됐다.

보사부 관계자는 "7개정수장의 정수된 물을 각각 세차례식 떠 유해물질
19종의 함유여부에 대한 검사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디클
로로메탄의 경우 세차례 모두 검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