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호(상무)와 윤용일(명지대)이 제12회 히로시마아시아경기대회파견
테니스국가대표 최종평가전에서 2연승했다.

1차평가전에서 탈락했으나 협회추천으로 최종평가전에 출전한 지승호는
1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부에서 신지협(산업
은행)과 풀세트접전끝에 2-1(3-6 6-2 7-5)로 역전승했다.

전 국가대표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신한철(호남정유)과 김남훈(현대
해상)의 경기는 신한철이 2-1(6-3 3-6 6-2)로 이겨 1승을 올렸고 정종삼
(명지대)은 김치완(상무)을 2-0(7-6 6-4)으로 꺾어 1패 뒤 1승을 거뒀다.

여자부에서는 26세의 노장 김연숙(국민은행)이 신예 전미라(군산영광여고)
를 2-0(6-1 6-1)으로 완파했고 이은정(중앙여고)과 김순미(대우중공업)도
김은하(국민은행)와 유경숙(포항제철)을 각각 2-0, 2-1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