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여권발급이 전산화돼 신청서만 제출하면 늦어도 2시간
안에 여권을 발급받을수 있게됐다.

정부는 1일 우선 대전시에서 이같은 여권전산발급업무를 개시했으며
내년중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내무부 병무청 경찰청등 관련민원기관을 일일이 찾아가
서류를 뗀뒤 여권발급처에 접수하고 2~3일후에 다시 나가 여권을 받아가야
했던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여권발급 절차가 그만큼 간소화된 것이다.
대전시는 지난1월부터 3월말까지 시험운영을 거쳐 이날부터 여권발급에
필요한 각종 구비서류를 민원창구에서 직접 전산망으로 조회처리할수 있는
여권발급 민원전산망 가동에 들어갔다.

여권발급을 희망하는 대전지역민원인들은 이에따라 종전까지는 여권발급
신청서 1부, 신원진술서 3부, 주민등록등본 2부, 병역관계제증명등의 각종
구비서류를 작성, 제출해야 하던 것을 여권발급신청서 1부로 끝내게 됐다.

시행첫날 여권발급을 대전시청에 나온 이종운씨(51.대전 중구 중촌동)는
"해외출장 때문에 급하게 여권을 발급받아야했는데 한시간만에 처리돼
한시를 덜게됐다"고 말하고 "시민편의 중심의 행정개선을 피부로 실감한
느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