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간의 93년도 교역규모는 지난 92년에 비해 2%감소한 4억7천
2백만달러로 나타났다고 통일원이 3일 밝혔다.
북한의 대일수출은 2억5천2백만달러규모로 2.4% 줄었고 수입은 2억2천만
달러규모로 1.5% 감소됐다.

북한의 수출품목중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은 화학제품으로 2.4배가 늘
었고 전기기기류도 85%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수입에 있어서는 승용차가
무려 389.3%가 늘어나 관심을 모았고 광산.건설기계도 2.6배의 신장세를
보여 합영기업의 설비건설을 위한 자재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북한의 대일채무(8백억엔규모)와 핵사찰문제등으로
북-일간 거래는 대부분 조총련계 기업을 주축으로 한 "조-조무역"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