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의 고령화현상과 함께 정년을 연장하는 공무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
으며 특히 기능직공무원들의 정년연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가 3일 집계한 <93년도 공무원정년연장자 현황>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의 경우 모두 1천6백62명이 정년연장을 신청, 지난 92년의 1천5백60명보다 1
백2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정년연장 신청공무원중 기능직이 9백25명으로 55%를 차지했다.

정년이 만58세인 6급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91년 시작된 정년연장제
도는 처음에는 1년만 연장이 가능했으나 92년에 2년, 지난해부터 3년까지 연
장을 허용했으며 5급의 경우 기술직에 한해 정년연장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91년 1천2백88명이었던 정년연장공무원은 92년에 1천5백60명, 지
난해 1천6백62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