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우루과이라운드(UR)대책의 일환으로 농업용수 관리능력을 높이고
기능이 중복되는 농업지원기구를 축소한다는 방침아래 농지개량조합을 해산,
농어촌진흥공사에 흡수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3일 "농지개량조합의 폐지는 신농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에따른 농민조합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
큼 각종 농업용수의 무상공급을 조건으로 농민들을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가 농촌구조개선을 위한 농지정리등 각종 사업을 단
기간내에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있도록 2조원이 넘는 농지개량조합 재산과 농
지개량조합이 없는 지역의 국가소유 농업용수 시설을 현물로 출자해 지방공
기업을 설립한뒤 해당군수가 직접 담당운영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