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일부 예식장 업체가 장애인의 결혼식장 이용을 꺼리고 있어 일선
행정기관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일 광주시 장애인 종합복지관과 장애인들에 따르면 시에 등록한 장애인 6
천5백여명 가운데 최근 2~3년 동안 예식장에서 혼례를 올린 장애인은 한두쌍
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결혼 적령기에 있는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일생에 단 한번뿐인 결
혼식을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교통이 불편하고 피로연 장소조차 마땅치 않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이나 교회 등지에서 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