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일 상무대 이전공사 시공회사인 청우건설이 횡령한
금액중 대구 동화사 보시금 80억원과 각종 법회비 45억원등 불교
계에 유입된 1백25억원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상무사업 부정의혹 진상조사위>의 정대철위원장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제출한 중간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국방부
법무부를 상대로 방문조사를 벌인결과 청우건설이 횡령한 2백27억
원의 선급금 중에는 동화사 보시금 80억원과 각종 법회비 45억원
이 포함돼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위원장은 "특히 국방부 조사결과 청우건설 조기현사장은 정치
자금제공 의혹을 받고 있는 2백27억원중 동화사 보시금과 법회비,
그리고 개인빌라 건축에 사용된 10억원 등 1백35억원은횡령사실을
인정했다"면서 "그러나 불교계에 유입된 자금에 대한수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