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유엔안보리 의장의 대북성명채택등을 게기로 북한핵문제
를 비롯한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정부측에 촉구키로 했
다. 민자당의 이세기 정책위의장은 4일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 채택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재사찰 수용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으면서 남북대화를 거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기존 대북정책을 반성하고 재검토해야 할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이의장은 "당은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수 있도록 당정협조체제
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의장은 "안보리의장 성명채택으로 북한 핵문제는 새로운 장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미국 일본등과의 기존 삼각협조체제를 통
해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공동대응해 나가면서 중국 러시아와 협
력관계도 잘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