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앞으로 한국통신의 한미 통신협정 이행여부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7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는 미국과의 통신협정을 맺고 있는 외국의 협정 준수여부를 조사한 결과 위
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한국과 일본은 아직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USTR는 외국산 장비에 대한 한국통신의 형식승인에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입찰결정과정이 통신협정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USTR는 특히 한국통신의 외국산 장비에 대한 입찰자격 부여 관행에 우려를
표시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됐을 경우 통상법 제 301조에 따른 조치도 강구할
뜻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