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빙그레..경기회복타고 실적호전기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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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청량음료및 빙과업체 주식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종목중에 하니인 빙그레의 주가는 6일 1만4천8백원을 기록,연중최고치
(1만5천원)에 근접했다. 거래량도 지난 한달동안 하루평균 1만주수준이었
으나 전주말께부터 부쩍 늘기 시작해 4일엔 7만4천주로 급증했다.
지난해 7월에 1만6천7백원을 고비로 횡보를 거듭하던 이 회사의 주가가
꿈틀거리는 이유는 올해 실적호전폭이 클 것이란 기대때문으로 보인다.
빙그레의 주력제품인 아이스크림은 소득수준과 경기에 민감하다. 이
회사의 아이스크림시장 점유율은 지난 3년 연속 1%포인트씩 높아져 93년엔
24%에 이르렀다. 92년 출시된 "메로나"가 선풍적 인기를 얻음으로써
지난해 이 제품의 매출액이 3백36억원에 달한 데 힘입은 것이다.
한신경제연구소는 올해의 경기회복세를 감안할 경우 9월결산법인인
빙그레의 94년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10% 증가한 3천4백30억원,
경상이익은 20% 늘어난 4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9월결산
법인인 이 회사의 3월반기실적은 매출액은 1천3백억원(전년동기대비 9%
증가),계절적 요인에 따른 경상적자는 전년동기의 93억원보다 축소된 75
억원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회사는 실적뿐만아니라 내재가치측면에서도 경쟁사들에 비해 뒤떨어
지지 않는다. 빙그레의 지난해 주당순이익은 2천66원,주당현금흐름은 9천
3백63원이었다. 이에 비해 주가 4만원대인 롯데삼강은 지난해 주당순이익
이 1천8백37원,주당현금흐름이 9천3백63원으로 별 차이가 없다.
최근 빙그레는 한화그룹과의 분리를 추진중이다. 한화그룹과의 상호지급
보증이 정리되면 독자적인 자금운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지난 82년이후
없었던 자산재평가(소유부동산 15만평규모)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재무구조도 개선과 증자가능성도 새로운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연간매출액의 70%가 4-9월에 집중돼 있다는 계절적 특성도 투자자들의 관심
을 끄는 대목이다.
<정태욱기자>
높아지고 있다.
이런종목중에 하니인 빙그레의 주가는 6일 1만4천8백원을 기록,연중최고치
(1만5천원)에 근접했다. 거래량도 지난 한달동안 하루평균 1만주수준이었
으나 전주말께부터 부쩍 늘기 시작해 4일엔 7만4천주로 급증했다.
지난해 7월에 1만6천7백원을 고비로 횡보를 거듭하던 이 회사의 주가가
꿈틀거리는 이유는 올해 실적호전폭이 클 것이란 기대때문으로 보인다.
빙그레의 주력제품인 아이스크림은 소득수준과 경기에 민감하다. 이
회사의 아이스크림시장 점유율은 지난 3년 연속 1%포인트씩 높아져 93년엔
24%에 이르렀다. 92년 출시된 "메로나"가 선풍적 인기를 얻음으로써
지난해 이 제품의 매출액이 3백36억원에 달한 데 힘입은 것이다.
한신경제연구소는 올해의 경기회복세를 감안할 경우 9월결산법인인
빙그레의 94년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10% 증가한 3천4백30억원,
경상이익은 20% 늘어난 4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9월결산
법인인 이 회사의 3월반기실적은 매출액은 1천3백억원(전년동기대비 9%
증가),계절적 요인에 따른 경상적자는 전년동기의 93억원보다 축소된 75
억원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회사는 실적뿐만아니라 내재가치측면에서도 경쟁사들에 비해 뒤떨어
지지 않는다. 빙그레의 지난해 주당순이익은 2천66원,주당현금흐름은 9천
3백63원이었다. 이에 비해 주가 4만원대인 롯데삼강은 지난해 주당순이익
이 1천8백37원,주당현금흐름이 9천3백63원으로 별 차이가 없다.
최근 빙그레는 한화그룹과의 분리를 추진중이다. 한화그룹과의 상호지급
보증이 정리되면 독자적인 자금운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지난 82년이후
없었던 자산재평가(소유부동산 15만평규모)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재무구조도 개선과 증자가능성도 새로운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연간매출액의 70%가 4-9월에 집중돼 있다는 계절적 특성도 투자자들의 관심
을 끄는 대목이다.
<정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