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안에 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4개직할시에 지역민영TV방송을
신설,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방송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96년에는 도청소재지를 포함,7~9개도시에,97년이후에는 10개내외의
도시에 지역민방을 추가로 신설키로했다.

공보처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지역민방신설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5월말까지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4개직할시를 대상으로 허가신청접수를
받아 심사를 거쳐 8월초에 운영주체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물밑작업을 벌여온 해당지역의 민방참여 희망업체들은
방송운영주체로 선정되기 위한 본격적인 경합상태에 돌입하게 됐다.
공보처는 지역민방을 지역방송으로 육성하기위해 자체제작프로그램을
15%이상 편성토록 의무화했으며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초납입자본금액을
3백억원이상으로 했다.

또 방송운영주체선정과 관련,사전에 제시된 표준모델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신청토록하고 운영주체를 구성하는 주주는 해당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중인 연고권자중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재산축적과정이
건전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했다.

공보처는 지역민영TV심사를 3단계로 진행,1단계에서 서류심사
관계부처의견문의및 현장실사를 시행하고 2단계에서 공개청문단과
점수평가단을 구성해 공개청문과정과 심사기준을 통한 개별평가작업을
벌이기로했다.
이어 3단계에서는 평가내용을 종합심사,오는 8월초에 최종 운영주체를
선정키로했다.

현재 부산지역에서는 한창 한국주철관 대선주조 자유건설등이 민방에
참여할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구지역에서는 대구백화점 화성산업
금강화섬 청구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전지역은 우성사료 대전피혁 동성 대아건설등이,광주지역은 대신증권
신원등이 민방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명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