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대형컴퓨터 소프트웨어(SW)회사들의 윈도즈용
한글워드프로세서(문서편집)SW시장공략이 가속화되고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SW회사들이 맞받아치기를 위한 한국형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 최대의 SW전문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사등 외국업체들이 강력한 기능을 가진 윈도즈용
한글문서편집SW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국내 시장장악태세에 들어간 것과
관련,한메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나라소프트등 국내 SW회사들이 이에 대응할
만한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아래아한글"로 국내최대의 SW회사로 떠오른 한글과 컴퓨터사는
윈도즈용아래아한글을 오는 6월중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이회사는 윈도즈분야 전문프로그래머를 대거 영입했으며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제품개발에 열을 쏟고있다.
윈도즈용 아래아한글은 프로그램간 연결기능인 OLE기능(한화면에서
그림이나 도표를 끌어와 수정하면 원화일에서는 바꾸지 않아도 되는
것)등과 같은특수기능등을 넣고 도스체제에서 쌓은 한글제품개발의 경험을
윈도즈용에도 삽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메타자교사"라는 SW로 널리 알려져있는 한메소프트는 4월이나 5월께
"파피루스"라는 이름의 윈도즈용 한글워드프로세서를 내놓고
마이크로소프트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메소프트는 파피루스가 외국제품들이 갖고 있는 특수기능뿐아니라
한글특성을 가장 많이 고려한 한국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있다.
올해초 한컴퓨터와 휴먼컴퓨터가 외국 SW업체들의 공세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합병을 선언,화제를 낳으며 출범한 나라소프트도 오는 9월까지
휴먼컴퓨터가 내놓은 "글사랑"이라는 제품을 획기적으로 기능을 높여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