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지프형 승용차 "스포티지"가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당하고 있다.
작년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스포티지는 세피아와 함께 기아가
독자개발한 독특한 스타일로 관심을 끌면서 3월말까지 1만7천여
대가 팔리는등 인기가 높은 차종이다.
그러나 쌍용자동차와 현대정공등 경쟁 지프전문업체들은 기아의
스포티지를 지프로 인정하길 거부하고 있다.스포티지는 4WD(4
륜구동)차이기는 해도 모양이나 기능등이 지프라고 보기 어려워
자동차 통계를 낼때도 승용차로 분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쌍용과 현대는 자사의 무쏘와 갤로퍼가 스포티지와 비교되는 것
조차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