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줄곧 연12.45%에 묶여있는 회사채수익률이 이번주엔 소폭의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은행이 보증한 3년짜리 회사채수익률은
지난주말과 같은 연12.45%를 형성했으나 수급안정과 단기금리하락등의
영향으로 이번주중 채권수익률은 제한적인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수급면에선 만기도래분이 2천3백49억원인데 비해 발행물량은 전환사채
(1천6백40억원)를 제외하면 2천3백4억원으로 수급균형상태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주말에 연12.0%를 나타냈던 1일물콜금리가 이날 7천5백억원규모의
원천세 납부요인이 해소되면서 연11.8%로 다시 11%대로 떨어졌다. 이처럼
단기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면서 자금운용기관들도 채권쪽의 운용비중을
높여 사채수익률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관들이 회사채보다 수익률이 높은 금융채등을 사들임에 따라 지난달
중순께 사채수익률보다 0.25%포인트나 높았던 금융채3년물수익률이 최근엔
0.1%포인트차이로 좁혀지면서 사채수익률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5일 현재 총통화(M2)증가율도 평잔및 말잔 모두 15.4%에 그쳐 통화
환수에 대한 부담감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같은 수익률하락요인에도 불구하고 계절적인 자금성수기여서 큰폭의
내림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