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특사교환을 우선해야 북한과 미국의 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정부의 기존 북한핵협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
야 한다는 의견이 새롭게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외무부가 11일 학계,언론계와 전현직 외무부 고
위당국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외무부 정책자문위원
회 "통일분과위" 회의에서 제기됐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에 추가핵사찰을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은 늦어도 5월초까지를 시한으로 상정하
고있다"고 지적,"그때까지 북한이 추가핵사찰을 받아들이도록 하
기위해서 선특사교환 요구와 핵사찰을 연계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들을 주로 개진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