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환경보전을 회사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제수준의 환경기준
을 준수한다는 내용의 환경선언을 선포, 환경경영에 적극 나선다.

금성사는 12일 여의도 럭키금성 트윈타워에서 구자홍부사장 유환덕금성사
환경위원회위원장및 협력회사대표 77명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선언 선포식
을 개최하고 오는 96년까지 1천3백억원을 투자해 환경경영을 정착시키기로
했다.

구자홍부사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금성사는 지구보전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설정하고 모든 임직원은 환경보전을 앞장서 실천한다"고 선언하고 앞으로
<>환경보전을 경영의사결정의 기본요소로 인식 <>국제수준의 환경기준설정
및 자율준수 <>환경보호 실천결과 대외 공표 <>임직원 환경보전운동 강화
<>그린상품개발 확대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국제협력증진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금성사는 이같은 환경선언을 뒷받침 하기 위한 실천사항으로 올하반기부터
LNG및 저유황연료등 청정연료사용을 의무화하고 산업폐기물 소각로를 모든
사업장에 설치하기로 했다.

환경유해물질에 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저장, 각 사업장끼리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망인 그린시스템 구축을 올하반기 창원공장에서
시작해 내년까지 전사업장에 완료하고 오는 96년부터는 환경처와 연결해
운영하기로 했다.

사전환경영향평가기준을 제품의 설계 생산 유통 폐기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적용, 환경영향이 미리 평가된 제품만 생산토록 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CFC(염화불화탄소)사용 생산공정을 대체물질사용공정으로
완전 전환키로 했다. 합성수지포장재는 내년중 92년대비 30% 줄이고 저소음
에너지절약형 제품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환경기술세미나를 연1회이상 개최하는 한편 "1사업장 1산1하 가꾸기 운동"
을 전개하고 산학협동으로 생태계변화조사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금성사는 이같은 환경보전계획의 실천여부를 정기적으로 감사, 이결과를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투명한 환경경영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금성사는 이날 환경선언식에서 협력업체의 환경안전지원을 본격화하기
위한 "협력회사 환경안전 지원팀"의 발대식도 함께 열었다.

협력회사 환경안전 지원팀은 국가환경안전기술자격증 소지자 24명이 8개조
로 나뉘어 활동하게 되며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기술지원과 환경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금성사는 그린라운드등 환경과 무역을 연결한 국제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다 환경문제해결에 기업이 국가및 국민과 함께 참여한다는 차원에서
환경보전운동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