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서울국제공작기계전(SIMTOS 94)이 12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막됐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윤영석)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18개국
2백20개업체(국내99개,해외 1백21개) 9개 해외공작기계관련단체등이 참가,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SIMTOS 94는 독일 일본 미국 스위스등 공작기계 선진국업체들이 대거 참여
함에 따라 이들 국가들과 국내업체간의 기술교류를 통해 국내공작기계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전시회는 국내외 공작기계업체가 CNC(컴퓨터수치제어)공작기계 머시닝
센터등 첨단공작기계류를 출품,전시장에서 가공작업을 실연해보이면서 상담
을 벌이는 국제산업전시회의 면모를 갖추고있다. 특히 최근들어 국내 제조
업체의 설비투자 증가로 공작기계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자 미국
제조기술협회 독일공작기계협회 일본공작기계협회 이탈리아공작기계협회 등
해외공작기계관련 단체들이 대거 참가,첨단기종과 기술을 선보이며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있다.

국내 공작기계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CNC선반과 머시닝센터등에 자동
팰릿 교환장치와 가공물 자동적하장치 등을 장착하는 공장자동화모델을
제시하고있다. 국내업체들이 가공속도와 정밀도 공작기계의 내구성을 높인
첨단기종이 어느해보다 많이 선보인 것도 이번 전시회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외 공작기계 관련단체들은 이번 전시회기간중 기계기술
세미나를 열어 공작기계개발에 관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게된다. 한국
기계공업협회와 한국정밀공학회는 18일 KOEX에서 94정밀가공기술세미나를,
유럽공작기계연합회와 이탈리아해외무역공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KOEX에서 유럽공작기계기술세미나를 각각 열 계획이다.

<김수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