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나 간호사의 약 40%가 매년 교체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직률이 일반 기업체 근로자에 비해 3배이상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의료관리연구원(원장 신영수)이 최근 전국 6백
여개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병원경영실태 조사에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의료인력중 1년사이에 병원을 그만두거나 다른
곳으로 옮긴의사의 이직률은 평균 39.8%, 간호사도 이와 비슷한 34.5%
에 달했다.
이같은 의사와 간호사의 이직률은 일반 대기업체의 평균 이직률 10%
내외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다. 이에따라 장기 입원 환자의 경우 진료
의 연속성에 큰 구멍이 생길뿐 아니라 병원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돼
일부 병원의 경우 의원급으로 규모를 줄이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