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달말 중앙단위 임금교섭에서 합의된 대기업 인상
률 5.0-6.85%의 하안선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94 임금조정 방향''지침을 12
일 마련, 이번 주말까지 회원사에 공문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경총은 이 지침에서 대기업들의 높은 임금인상은 국제 경쟁력 향상을 저해
할 뿐 아니라 동종업계와 중소기업들에게 임금인상 부담을 안겨주는 만큼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임금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일부 기업의 경우 경영 목표를 낮게 잡아 경영성과가 큰것으로 가
장한 뒤 성과배분제를 이용해 임금을 편법 인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