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기아자동차,태평양화학 등 대기업과 마산.창원지역의 해고근로
자들이 임금.단체협상을 앞두고 복직을 요구하며 사내 텐트농성 등 투쟁
에 본격적으로 나서 올해 임금협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3일 노동부에 따르면 마산.창원지역에서는 기아기공의 해고근로자 13명
이 지난11일부터 사내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데 이어
세일중공업 해고근로자 10명은 12일 회사 수위실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벌였다.

또 기아자동차의 해고근로자 20명은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 3월17일부터
소하리와 아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28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고 태평양
화학 해고근로자 3명은 12일부터 용산 본사앞에서 텐트를 치고 농성을 벌
이고 있다.